젠틀맥스프로플러스 제모 파라미터 가이드
총 3편으로 이어지는 제모시리즈의 첫 번째.
파라미터 가이드에서는 강도(J) 뿐만 아니라 레이저 제모 파라미터의 모든 것을 파헤칩니다.
제모시술장면
0. "몇 줄로 진행되나요?"
어느정도 제모시술에 대해 알아본 분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게 바로 위의 질문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나만의 제모카드
저희 병원에서는 제모시술시 모든 파라미터를 기록하고, 직전 회차에 대한 만족도와 불편사항을 체크하여 휴대폰으로 전송하기 때문에 언제든 편히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걸 시작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다들 궁금해하시는 '제모레이저에 대한 파라미터'를 확실하게 정리할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모으기 위함입니다(다음 포스팅에서 공개하겠습니다!!)
우선 레이저의 5대 파라미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파장(wave length)
2. 펄스폭(pulse duration)
3. 직경(spot size)
4. 조사간격(pulse interval)
5. 강도(fluence)
하나씩 자세히 알아볼까요?
모든 레이저에 대한 정보를 적기는 복잡하므로 제모에 관련된 레이저 파라미터에만 집중해서! 글을 쓰겠습니다.
1. 파장(nm)이란?
출처 : 피부레이저의 파라미터와 선택, 이재동 저
"왜 755nm인가?"
755nm, 810nm, 1064nm 등 제모에 이용하는 여러가지 파장이 있지만
755nm를 가장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수염을 타겟하는 멜라닌색소에 가장 선택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600~800 사이가 보라색 멜라닌 색소 흡수율이 높습니다. 루비레이저의 선택성이 더 높지만, 파장이 짧아 모낭이 존재하는 피부층까지 침투가 어려워 가장 이상적인 파장이 755nm 입니다.)
1200nm 이하에서는 파장이 높을수록 도달 깊이가 깊다. 출처 : dailyvet
간혹 깊은 수염을 위해 1064nm를 이용할 때도 있지만 755nm 파장이 가장 안정적이고 뛰어난 결과를 보여주며, 대부분의 병원에서 이 파장을 이용합니다.
2. 펄스폭(ms)이란?
펄스폭은 쉽게 말해 레이저가 나가는 시간단위 길이를 의미하며 주로 사용하는 펄스폭은 2ms, 3ms, 5ms, 10ms, 20ms가 있습니다.
"펄스폭이 왜 중요할까요?"
레이저의 타겟에는 고유의 타겟 펄스폭이 존재합니다(TRT라고 하며, 해당 조직이 레이저에 의해 가열된 후 열이 확산되어 퍼지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이 시간보다 길게 레이저가 조사되면 원하지 않는 부작용을 입을 수 있으며, 짧으면 원하는 효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복잡하므로 제모 설명에선 패스..)
간단히 말하자면, 이 원리 때문에 얇은 털일수록 펄스폭은 짧게, 굵은 털일수록 펄스폭은 길게 하는것이 좋습니다.
같은 부위라도 모발의 굵기와 모낭의 굵기는 다양하다.
얇은 털의 모근은 얕고, 굵은 털의 모근이 깊은 것이 일반적이나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별로 굵지는 않은데 아무리 제모레이저를 반복해도 유독 빠지지 않는부위가 그 예시입니다. 이런 털은 펄스폭을 길게 하면 빠르게 제거됩니다.
"그럼 무조건 펄스폭을 길게 하면 모든 털이 반응하지 않나?"
펄스폭이 길어지면 같은 에너지가 들어갈 때 '단위시간'당 에너지값은 낮아지게 됩니다.(즉, 아래의 면적이 같을 때(=같은 에너지로 쏠 때), 시간이 줄어들수록 peak power(최대파워)가 올라갑니다)
펄스폭이 줄어들면, 최대 강도(peak power)가 올라간다.
그러므로 펄스폭은 무한정 길어져선 안되며, 제모에 적절한 조사시간은 2ms(매우 얇은 털) ~ 20ms(매우 굵은 털) 정도의 범위 입니다.
3. 직경(mm)이란?
"얼굴 제모에서 어떤 직경이 가장 이상적일까?"
주로 사용하는 직경은 18mm, 20mm, 24mm가 있습니다.
직경이 좁을 때의 장점은 구석구석 디테일한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작은 빗자루로 구석구석 쓸어담을 수 있는것과 같은 이치)
직경이 넓을 때의 장점은 레이저가 더 깊이 침투할 수 있고, 시술시간이 빨라집니다.
반면에, 직경이 좁을 때의 단점은 레이저가 충분한 깊이까지 침투하지 못합니다.
직경이 넓을 때의 단점은 얼굴부위 특성상 곡면 및 구조물(눈, 코, 입 등)이 많기 때문에 너무 넓은 직경을 이용하면 모든 범위를 커버하기가 힘듭니다.
레이저의 직경에 따른 침투 깊이 차이 (출처 : Ash, C., Dubec, M., Donne, K. et al. Effect of wavelength and beam width on penetration in light-tissue interaction using computational methods. Lasers Med Sci 32, 1909–1918 (2017). https://doi.org/10.1007/s10103-017-2317-4)
유명한 논문입니다. 레이저의 직경이 20mm부터는 그보다 직경이 커지더라도 침투 깊이에 거의 차이가 없음을 나타냅니다.
즉, 18mm는 시술시간이 길어져서 통증을 느끼는 시간이 함께 길어지고, 24mm는 구석구석 모든 범위를 커버하기가 힘듭니다.
"그렇다면 20mm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바디제모는 24mm가 좋습니다. 신경써야할 구조물이 거의 없는 바디는 레이저의 침투범위도 넓고, 시간도 단축되는 더 넓은 직경을 선호합니다.
4. 조사간격(hz)이란?
조사간격은 초당 몇번의 레이저가 나가느냐 입니다.
제모레이저 파라미터 중에서 실질적으로 가장 중요하지 않은 파라미터 입니다.
대부분 1Hz ~ 2.5Hz 이며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5. 강도(J)란?
"몇줄이에요? 질문이 반쪽짜리 질문인 이유"
제모 레이저의 핵심 파라미터이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파라미터 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강도는 올라갈수록 제모효과는 올라가고, 그만큼 부작용의 리스크도 올라갑니다.
따라서, 최대 효과와 최소 부작용의 제모레이저 시술을 위해서는 가장 알맞은 강도를 선택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강도는 독립적으로 이 수치만 보면 안됩니다.
직경이 커질수록 전체 세기는 올라가기 때문에 강도가 낮아져야 하고,
펄스폭이 짧아질수록 최대강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역시 강도는 낮아져야 합니다.
"펄스폭이 줄어들면, 최대 강도(peak power)가 올라간다."
아래 그래프를 통해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펄스폭이 줄어들면, 최대 강도(peak power)가 올라간다.
같은 강도(Fluence, J/cm^2)라도 펄스폭이 늘어나면 면적값은 같으므로 y축인 power는 증가하게 됩니다.
즉, 펄스폭이 짧을 땐 강도를 낮춰야 하고 펄스폭이 길 땐 강도를 높혀야 합니다.
(그럼 굵은 털은 큰 모낭을 타겟하기 위해 펄스폭을 늘려야하고, 이에 따른 peak power는 낮아지기 때문에 강도는 올려야 하고.. 복잡하죠?^_ㅠ)
"직경이 커지면, 전체 강도(total energy)는 올라간다"
그 이유는 레이저의 강도의 단위는 J/cm^2 이기 때문입다.
단위면적당 에너지를 나타내기 때문에, 같은 강도에서 면적이 올라갈수록 전체 에너지는 증가하게 됩니다.
아래 가이드라인 표에서도 같은 조건에서 직경(spot size)가 올라갈수록 강도를 낮게 설정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대략적인 가이드라인. 왜 대략적으로만 적어놨을까요?
위의 가이드라인에서는 강도(Fluence)를 딱 정해놓지 않고 범위로 적어놨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모발의 상태, 피부 상태에 따라 파라미터는 각각 달라지므로
숙련된 병원에서는 이보다 높은 강도 및 개인 맞춤형 파라미터로 진행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세기로만 진행을 했을 때 제모 효율이 낮은 이유입니다.
또한 공식적으로도 첫 시술시 제모레이저에 대한 피부의 반응을 보고, 서서히 강도를 올려가라고 되어 있습니다.
"제모 레이저 에너지의 선택은 모발 상태, 피부 상태, 부작용 유무에 따라
에너지, 직경, 조사시간 파라미터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이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젠틀맥스프로플러스 제모레이저 파라미터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저희 병원의 가장 핵심인 제모카드에 대해 설명드리고,
이 제모카드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로 이상적인 제모시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궁금한점은 언제나 댓글로 남겨주시면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