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할 수 있는 여드름 예방법 - 여드름 홈케어
안녕하세요? 에피소드의원 대표원장 서민호 입니다.
여드름 시리즈 2탄, 집에서 할 수 있는 여드름 예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병원에서 여드름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홈케어를 하지 않는다면 반쪽짜리 여드름 치료입니다.
제가 직접 병원에서 여드름 치료를 받는 분께 알려드리는 여드름 방지 생활습관을 소개하겠습니다.
1. 세안

지난 포스트에서 각질이 모공 입구를 막아 피지가 정체되면 여드름이 발생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각질 덩어리가 모공 입구를 막지 않도록 깨끗한 세안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세안을 너무 자주 하거나 강하게 하면
오히려 피부 자극이 증가하고 피지 분비가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여드름 피부에서 권장되는 세안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세안 횟수 : 일 2회(더도말고, 덜도말고 하루 2번 제대로 하자)
세안 제품 : 약산성 폼클랜징
온도 : 미온수 이용(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온도는 X)
세안 방법 : 세안 후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물로 씻어주기

자, 어렵지 않죠? 2회, 약산성, 미온수, 충분히 씻기 4가지만 지켜주시면 됩니다.
사실 복잡하면 오히려 집에서 따라하기 힘들어서 안하게 됩니다..
2. 여드름을 손으로 만지지 않기

여드름.. 눈에 보이면 그냥 손으로 짜고 싶습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 것 자체가 거슬립니다.

하지만 손으로 여드름을 짜면 당장 기분은 시원할 수 있지만 손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다양한 세균이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여드름을 건들면 여드름 부위에 추가적인 세균이 들어가면서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흉터가 생기면 오히려 흉터를 없애기 위한 비용과 노력이 훨씬 많이 듭니다.
지금 나있는 여드름을 바로 없애고 싶다면 위생적인 시스템이 갖춰진 환경에서
청결한 압출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화장품
화장품은 가장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는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절대 비싼 화장품을 쓰지 말고, 유분기가 많은 화장품을 쓰지 않기
이 2가지만 지켜주시면 됩니다.

특히 이걸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화장품을 고르시면 좋습니다.
논코메도제닉 화장품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할 가능성이 낮도록 만들어진 화장품을 의미합니다.
비싼 화장품이라고 좋은 점은 전혀 없습니다.
화장품 업계를 파헤쳐보면 내용물의 가격은 10% 미만이며, 70% 이상이 마케팅 및 유통 비용에 사용됩니다.
비싼 화장품을 사는건 화장품회사의 모델 광고료를 내가 대신 내주는 것이나 똑같습니다.
화장품의 성분을 보고 구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화장품 추천은 따로 게시물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것만 지켜주세요 1. 비싼 제품 살 필요 없다, 2. 논코메도제닉 제품을 산다.
4. 생활습관★★
사실 이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위의 3가지가 이미 생긴 피지나 여드름을 관리하는 것이었다면
생활 습관은 근본적인 피지 분비 자체를 조절합니다.
생활 습관은 수면, 음식, 위생 3가지로 나눠 설명드리겠습니다.
1) 수면
잠..저를 비롯한 현대인에게 가장 부족하면서 가장 필요한 것입니다.
기전을 상세히 설명드리면 복잡하니 결론만 말씀드립니다.

수면 부족 -> 스트레스 증가 -> 피지 분비 증가
수면 부족, 스트레스 모두 우리 몸의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진화적으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피부가 손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피부장벽을 강화시키기 위해 피지분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상처가 생겼을 때 상처 회복도 빠르게 해줍니다.
그러나
이건 수렵, 채집을 하던 원시시대때 필요한 기능이었고 현대인에게는 필요 없는 방어기제인데 아직 남아있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능하다면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해서 호르몬 분비를 규칙적으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2) 음식★★★
음식과 여드름의 관계
예전에는 없다고 했는데 지금은 왜 달라졌을까?
여드름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음식이 여드름에 영향을 주나요?”
사실 이 질문에 대한 의학적 답변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바뀌었습니다.
과거에는 “음식과 여드름은 관계 없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과거 피부과 교과서에서는
음식과 여드름은 큰 관련이 없다는 설명이 많았습니다.
이 인식에는
1969년에 발표된 한 연구(Effect of chocolate on acne vulgaris)가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초콜릿을 먹어도 여드름이 악화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고,
이후 오랫동안
“음식은 여드름과 상관없다”
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최근 연구들을 보면
음식과 여드름 사이에 일부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식습관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당분이 많은 음식(탄산음료, 과일주스, 초콜릿, 케이크 등)를 섭취하면
-> 혈당을 빠르게 올림
-> 인슐린, IGF-1, 안드로겐 활성 증가를 유도함
-> 피지 분비, 모공 각질 증가, 염증 반응
을 유도합니다.
따라서 특정 음식을 무조건 끊기보다는
당분이 많은 음식이나 단 음료를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현실적인 관리 방법입니다.
그리고 임상적으로 여드름이 최근에 많이 나는 분들 중에서
헬스 보충제를 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내용을 정리하다 보니 길어져서
이 기전은 다음 포스트에서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즉,
과거
→ 음식과 여드름은 관계 없다
현재
→ 일부 식습관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음식만으로 여드름이 생기거나 치료되는 것은 아니며
개인차가 존재합니다.
3) 위생 관리
여드름은 단순히 피부 문제만이 아니라
생활습관과 위생 상태의 영향도 많이 받습니다.
피부에 닿는 물건에는 생각보다 피지, 각질이 많이 축적되고 세균 증식도 쉽게 이루어 집니다.
따라서 피부에 자주 닿는 물건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도 여드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인 물건은 무엇이 있을까요?
(1) 베개 커버

베개에는 특히 자는 동안 분비되는 피지, 얼굴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 그곳에 서식하는 세균이 많습니다.
이 상태에서 계속 얼굴이 닿으면
여드름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베개 커버는 주 1~2회 정도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마스크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면 습기가 쌓이고 따뜻하고 습도 높은 곳에서는 세균이 증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마스크를 자주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스마트폰

의외로 많은 분들이 놓치는 부분입니다.
스마트폰에는 생각보다 많은 세균이 존재합니다.(자주 닦지 않으면 변기보다도 더럽다고 합니다)
통화를 할 때 스마트폰이 얼굴 피부에 닿으면
여드름 부위에 세균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머리카락
머리카락에 있는 피지와 헤어 제품이 얼굴 피부에 닿으면
이마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특히 헤어 왁스나 오일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이마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하고 꼭 청결하게 머리를 감고 자는것이 좋습니다(베개커버와 이어지는 관계..)
5. 정리
여드름 예방을 위한 홈케어는
1️) 하루 2회 세안
2) 여드름 손으로 만지지 않기
3) 모공을 막는 화장품 피하기
4) 수면, 음식, 위생관리 등 생활습관 관리(스트레스관리)
이 네 가지만 잘 지켜도
여드름 발생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헬스 보충제와 여드름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